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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발전소 북클럽2

[독서 후기]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에게(서유미 작가의 "우리가 잃어버린 것")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 특히 경력단절로 인해 삶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서유미 작가의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추천합니다. #삶에서 잃어버린 것/당연스레 여기던 것 ✔ 경주가 이따금 돌아보는 건 타인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이었다. 과거의 자신이 당연하게 여기던 것과 잃어버린 것에 대해 생각했다. 현재의 삶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과거의 어떤 부분만 돌이키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 다른 세계로 이동해서 거기에 속한 뒤에야 비로소 지나온 시간과 그때 일어났던 일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다는 것이 인간의 한계이자 노력이 끼어들 수 있는 틈이었다.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인공 경주는 결혼을 선택하면서 혼자 사는 삶의 자유로움을 잃어버렸고, 출산을 하면서 아이를 위해 오랫동안.. 2021. 2. 28.
[독서 후기] 살아오던 나의 집들을 그리다 (하재영 작가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내가 살아왔던 나의 집들을 돌이켜보고 스스로에게 '집'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하재영 작가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를 추천한다. 김소영 대표님이 운영하는 책발전소 북클럽을 올해 1월부터 참여했는데, 1월 선정 도서가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였다.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북클럽을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책발전소처럼 서점에서 운영하는 북클럽도 있고 작가님들이 운영하는 북클럽도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북클럽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표지의 추천사에 적힌 것처럼, 나는 책을 읽고 한동안 울었다. 그동안 살아왔던 집들의 기억이 떠올라 책을 읽는 동안 잠시 그 시절에 머물렀다. # 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집은 '잠깐 머물러가는 계절'과도 같았다. 지역적으로 이사를 많이 .. 2021. 1. 31.